창업 성공에는 성공 DNA가 있다.(6)2015-3-28

웬만한 도시에는 KFC란 이름의 닭요리 가게가 있다. 미국에서 시작되어 온 세계에 체인점을 열고 있는 식당 체인이다. KFC란 이름은 Kentucky Fried Chicken의 머리글자를 줄여 쓴 이름이다. 이 가게의 간판에는 반드시 수염이 텁수룩한 노인의 그림이 로고로 그려져 있다. 이 식당 창업자의 얼굴이다. 

이 노인이 창업한 이야기가 특이하다. 그는 원래 기업을 경영하던 기업인이었다. 그런데 63세 나이에 기업이 부도가 나서 완전히 거덜 나게 되었다. 거기에다 일이 잘못되어 옥살이까지 하게 되었다. 형기를 마치고 출소를 하니 가족도 흩어지고 회사는 사라지고 남은 재산이라고는 1톤 트럭 한 대 뿐이었다. 그는 그 트럭을 몰고 공원으로 가서 잠을 자고 공원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곤 하였다. 글자 그대로 몸 부칠 곳 없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다. 

그런 처지에서 하루는 어느 뒷골목을 걷는 중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풍금으로 치는 찬송가 소리를 듣게 되었다. 어린 시절 교회학교에 다니던 때에 듣던 풍금소리였다. 발길을 멈춘 체로 풍금소리를 듣다 소리 나는 쪽으로 따라 들어갔다. 뒷골목에 있는 조그만 교회당에서 들리는 소리였다. 교회당 안으로 들어갔더니 어느 소녀가 풍금 앞에서 찬송가를 연습하고 있었다. 그는 뒷자리에 앉아 마음을 모으고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이 어리석은 죄인을 용서하시옵소서. 하나님을 잊고 세상 것만을 따르다 빈손으로 하나님 앞에 나왔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기도가 얼마 지나지 않아 참회의 눈물로 바뀌고, 헛되이 살아온 날들에 대한 회개의 기도로 바뀌게 되었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회개한 후에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성경 말씀 한 구절이 마음에 떠올랐다. 빌립보서 4장 13절의 말씀이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 말씀이 그에게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었다. 나 자신으로서는 실패하였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시작하면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마음에 임하였다. 그러면 ‘무엇을 할 수 있을가’를 생각하는 중에 자신이 청년시절 닭다리 요리를 잘하던 생각이 났다. 자기가 닭다리 요리를 하여 친구들을 대접하면 친구들이 한결같이 맛이 뛰어나다며 닭요리 집을 개업하라던 생각이 났다. 

그는 닭요리 집을 열어 재기하여 체인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창업계획을 세우고는 그에 필요한 사업계획서를 세우고 필요한 예산을 세웠다. 그러나 그에게 예산이 없었다. 그는 사업계획서를 들고 투자할 사람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하였다. 지기들을 만나 사업계획서를 펴고는 투자하기를 설득하였다. 그러나 이미 그 도시에 망한 사람이란 소문이 다 난데다 거지같은 모습으로 다니는 그를 보고 투자할 사람이 있을리 없었다. 

그러나 그는 불굴의 의지로 사람들을 찾아다녔다. 무려 1,006명을 만나 투자를 설득하였으나 실패하였다. 그러나 1,007번 째 만난 분이 그의 열정에 감명을 받아 투자에 동의하였다. 그렇게 시작된 KFC식당이 대박이 되어 세계로 뻗는 체인점으로 성공케 된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끈기 있는 사람, 불굴의 투지를 지닌 사람, 사람을 설득하는 열정을 지닌 사람, 확고한 계획을 지닌 사람, 분명한 목표를 가진 사람이 성공에 이른다. 그런 사람들을 성공 DNA를 지닌 사람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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